PTT의 국제마케팅부는 마닐라가 물자 공수의 중심지가 되었다며, 필리핀 사업 확장을 위해 10억 페소(약 235억 원)의 예산을 잡고 있다.
또한 PTT의 자회사 PTT 필리핀(PTT Philippines Corp, PTTPC)은 현재 73개의 주유소를 향후 5년 안에는 14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PTT는 1998년부터 필리핀으로 본격 진출해 PTTPC 운영을 시작했으며 필리핀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을 약 2%를 기록하고 있다.
필리핀은 지난 수년간 경제성장이 활발함은 물론 인구수도 1억 명을 넘어섰다. 2014년 7월 기준 필리핀 인구는 1억 766만 8231명으로 세계 12위 인구대국으로 우뚝 섰다. 또한 2013년 경제 성장률은 7.2%로 2012년의 6.8% 보다 0.4% 상승했다.
그러므로 PTT는 필리핀 경제의 지속된 성장세와 인구 등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을 때 필리핀에는 현재 많은 에너지기업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PTT사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PTTPC 의 소매 주유소는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루손(Luzon) 섬의 나머지 지역, 비사야스(Visayas: 비사야 제도) 중 세부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더불어 PTTPC 측은 세부에 있는 막탄섬에 소재한 PTT 세부 막탄 오일저장소와 터미널의 운영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PTT의 사업 범위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석유화학 부문을 포함해 업스트림(upstream)부터 다운스트림(downstream)까지 에너지산업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사업 모두를 관장한다. 업스트림은 원유를 탐사하고 생산하는 단계이며, 다운스트림(downstream) 부문은 원유를 정제, 수송, 판매 및 기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부서다. 즉 PTT는 에너지 산업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사업 모두를 관장한다.
PTT는 태국의 최대 석유회사로 태국에만 5개의 정제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곳에서의 오일 생산 능력은 하루에 100만 배럴이다. PTT는 필리핀의 PTTPC 외에도 아세안(Asean)에 걸쳐 여러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외에도 PTT사는 석유 사업 관련 사무소와 시설을 싱가포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도 두고 있다.
/임재현 기자
* PTT Public Company Limited
설립 : 1978년 12월 29일 (Petroleum AuThority of Thailand => PTT )
본사 : 태국 방콕 짜뚜짝(Chatuchak, Bangkok, Thailand)
사장 및 CEO : 페일린 추초타원(Pailin Chuchottaworn)
주요제품 : 석유, 천연가스, 석유화학 등
매출 : 2조 8839억 바트(약 92조 7462억원) - 2013년
순이익 : 946억 5200만 바트(약 3조 440억원) - 2013년
직원 : 9015명
모체 : 태국 재무부
자회사 : PTT Exploration & Production(PTTEP), PTT Global Chemical(PTTGC),
PTT Chemical, IRPC(Integrated Refinery & Petrochemical Complex), Thai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