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아이슬란드를 연결짓는 43억 파운드(약 7조원) 규모의 해저 전력케이블이 설치된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영국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이란 국가 과제 실현을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해저 케이블 설치가 완료되면 세계에서 가장 긴 전선 케이블이 되며 아이슬란드를 영국의 전기그리드와 연결하게 된다.
아이슬란드의 국영 전력기업은 랜드스버쿤은 양국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을 통해 태양열, 지력, 풍력 등 재생가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해저 케이블을 통해 아이슬란드로부터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아이슬란드는 풍부한 지열, 풍력, 수력 에너지로 유럽에서 전기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랜드스버쿤 측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아이슬란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향후 이 케이블이 유럽과 미주 대륙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랜드스버쿤은 아이슬란드가 자국의 천연 에너지를 다른 나라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