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는 이 같은 수치는 공식통계일 뿐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감염자의 수까지 합하면 실제 감염연자는 엄청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지난 23일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귀국한 뒤 뉴욕에 머물던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 건과 관련하여 “스펜서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속대응팀이 배치됐고 국방부 신속대응팀도 항상 대기하고 있다”며 여러 종류의 에볼라 대응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의 가족들이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점을 예로 들며 “에볼라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체액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된다”고 지적했다. 라이베리아 출신인 던컨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9일 만인 지난 8일 사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문제에 대해 “공포에 좌우되지 말고 과학과 사실에 따라 판단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