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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자 첫 1만명 넘어...WHO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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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자 첫 1만명 넘어...WHO 발표

▲에볼라바이러스감염자가1만명을넘어빠르게확산되고있다...사진은세계보건기구가새로개발한에볼라백신
▲에볼라바이러스감염자가1만명을넘어빠르게확산되고있다...사진은세계보건기구가새로개발한에볼라백신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에볼라 감염자가 1만141명 그 중 사망자는 49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WHO는 이 같은 수치는 공식통계일 뿐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감염자의 수까지 합하면 실제 감염연자는 엄청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주례라디오 연설에서 “텍사스 주 댈러스의 간호사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치료받은 미국인 7명 모두가 생존했다‘면서 ”너무 지나친 공포를 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지난 23일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귀국한 뒤 뉴욕에 머물던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 건과 관련하여 “스펜서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속대응팀이 배치됐고 국방부 신속대응팀도 항상 대기하고 있다”며 여러 종류의 에볼라 대응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의 가족들이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점을 예로 들며 “에볼라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체액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된다”고 지적했다. 라이베리아 출신인 던컨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9일 만인 지난 8일 사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 문제에 대해 “공포에 좌우되지 말고 과학과 사실에 따라 판단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