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국제집단은 최근 말레이시아 부동산회사 IOI 프로퍼티즈와 ‘타이베이 101’ 주식양도 계약에 서명했다. 주식 37.1%를 251억 대만달러(약 8721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정신집단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간시후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최근 관련 계열 기업이 불법원료를 사용한 식용유를 판매한 게 발각되면서 궁지에 몰리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융자상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선 엄청난 자금이 필요한 실정이다.
정신은 타이베이 101의 주식 매각에 필요한 서류를 연말까지 당국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