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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태국경제' 군사 쿠데타 '효과'...IMF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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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태국경제' 군사 쿠데타 '효과'...IMF 진단

▲위기의태국경제.한때아시아최고의경제대국으로번영을누렸던태국이군사쿠데타이후흔들거리고있다.외국인투자가줄고교역이위축되고있는가운데개인소비도감소했다.태국시위모습./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위기의태국경제".한때아시아최고의경제대국으로번영을누렸던태국이군사쿠데타이후흔들거리고있다.외국인투자가줄고교역이위축되고있는가운데개인소비도감소했다.태국시위모습./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군사 정부 출범 이후 내홍을 겪어온 태국의 경제성장률 추정치와 전망치를 각각 하향 조정했다.

IMF가 5일 발표한 태국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태국의 예상 성장률은 3.5%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IMF가 전망했던 4.0% 전망보다 0.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IMF는 또 2014년도 경제성장률 추정치도 0.5%로 당초의 1.0%보다 0.5%포인트 낮춰 잡았다.

이에 따라 태국은 아시아 최고 번영국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고 장기 침체의 늪에 빠질 우려가 높아졌다.한마디로 군사쿠데타 이후 태국의 국가경제가 엉망이라는 것이다.

성장률 추정치와 전망치가 모두 하락한 것은 군사정부 출범 과정에서 태국의 경제활동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태국 군사정부의 경제운영능력도 회의적이라는 지적이다. 외국인 투자도 위축되었으며 대외 교역 또한 예전만 못한 상항이라고 IMF는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하듯 태국의 올 1월 소비는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유가 하락으로 개인부문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태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