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한국시간 10일 새벽 애플의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애플워치’와 ‘레티나 맥북’ 그리고 ‘애플 TV’ 등이 다. 앞으로 정보통신산업의 새 역사를 이끌고 갈 혁신적인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일을 벗은 애플의 3총사를 차례로 소개한다.

◆ 신제품 3총사(3) 애플워치
이번 신제품 발표회의 꽃은 단연 ‘애플워치’이다.
팀 쿡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애플워치는 지금까지 나온 제품들 중 가장 개인적이며 가장 진보된 기기다"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스마트기기의 중심이 애플워치로 옮겨간다는 선언이다.
배터리 수명이 18시간으로 사실상 하루 종일 차고 다닐 수 있도록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애플워치에서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아이폰 기능이다. 애플의 자체 운영체제(OS)인 iOS8.2 기반의 아이폰과의 연결해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한다. 음성인식 '시리'(Siri)를 통한 활용도도 강화됐다.
또 건강관리와 피트니스 기능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팀 쿡 회장은 특히 건강관리 기능을 강조했다. 일주일 동안의 모든 활동을 분석해 건강을 체크해 준다고 소개했다. 현대인의 건강은 애플워치가 관리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케이스 크기를 기준으로 할 때 38㎜와 42㎜의 두 종류로 만들어졌다. 모델은 알루미늄 재질의 저렴한 '애플워치 스포츠',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기본형인 '애플워치', 그리고 18K 금으로 된 '애플워치 에디션' 등 3가지 버전이다.
가격은 '애플 워치 스포츠션'의 경우 38mm 모델이 349달러(약 39만원), 42mm 모델이 399달러이다.
또 시계 스트랩의 종류에 따라 38mm 모델이 549∼1049 달러, 42mm 모델은 599∼1099 달러로 책정됐다.
한정 수량만 판매되는 '애플워치 에디션'는 38mm 모델이 1만 달러, 42mm 모델은 1만2000달러이다.
명품 시계업체들과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