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교육기업 EF 에듀케이션 퍼스트(이하 EF)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국가별 '영어능력지수(EPI)'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이 지난 조사 1위인 덴마크를 제치고 수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은 EF가 평가한 수치에서 총 70.94점을 획득해 지난 회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는 EF가 18세 이상의 91만 명이 본 영어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70개 지역 국민의 영어능력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수치다. 점수에 따라 ‘매우 높음’ ‘높음’ ‘표준’ ‘낮음’ ‘매우 낮음’의 5개 그룹으로 분류된다.
그밖에 핀란드(65.32점), 슬로베니아(64.97점), 에스토니아(63.73점), 룩셈부르크(63.45점), 폴란드(62.95점)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의 주요국 중에서는 독일이 11위(61.83점)로 '높음' 평가를 받았다. 스페인(23위, 56.80점)과 이탈리아(28위, 54.02점)는 '표준', 프랑스(37위, 51.84점)는 '낮음'으로 분류됐다.
한국은 26위를, 일본은 30위를 각각 기록했다.
EF 측은 "전체적인 경향으로는 영어 능력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향상되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국가 및 지역, 연령층에 따라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1위와 최하위의 점수차가 지난번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과 최하위인 리비아(37.86점)와의 점수차는 무려 33점 이상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 비해 여성의 영어능력이 높았고, 연령 별로는 18~20세가 가장 높은 반면 40세 이상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