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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언제 올지 궁금하면…미 항공사령부 '산타추적서비스'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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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언제 올지 궁금하면…미 항공사령부 '산타추적서비스' 이용해보세요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산타는 어린이들에게는 환상이다. 크리스마스 전날 산타로부터 받을 선물을 기대하며 자고나면 어김없이 선물이 놓여져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은 산타가 언제 다녀갔을지 궁금해한다. 이 같은 궁금증을 가진 어린이들이라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운영하는 '산타추적서비스'를 이용해보길 권한다.
NORAD는 성탄절을 앞두고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해 산타의 동선을 알려주는 '산타 추적 서비스'를 실시한다. 올해로 60년째다.

NORAD는 21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미국 동부시간) 자정부터 자체 홈페이지(http://www.noradsanta.org)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 이 서비스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NORAD는 산타 추적 서비스와 함께 음악과 영화, 게임 등으로 꾸며진 산타빌리지 홈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한다. 또 모바일로 산타를 추적할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올려놨다. 현재 산타를 추적하기 위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산타는 올해도 미국 동부시간으로 24일 오전쯤 한반도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미국의 영공을 방어하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산타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게 된 것은 한 어린이가 백화점 광고에 나온 산타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한 것이 계기다. 어린이는 잘못 인쇄된 전화번호인줄 모르고 전화를 했는데, 엉뚱하게도 백화점이 아닌 사령부로 전화가 연결된 것이다.

전화를 잘못 걸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가 "그럼 산타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아느냐"고 묻자 아이의 꿈을 깨뜨리기 싫었던 북미사령부는 레이더에 잡힌 산타의 위치(?)를 아이에게 알려주었고, 이것이 올해로 60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