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1%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현재 기준금리가 유지되면 내년 3월까지 연간 인플레율이 6% 아래로 떨어지고 내년 말에는 목표치인 4%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에선 최근 유가가 차츰 오르고 있지만 축적된 루블화 가치 약세 때문에 여전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다섯 차례(1월·3월·4월·6월·7월)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같은 해 9월, 10월, 12월, 올해 1월 등 네 차례에 걸쳐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러시아 경제는 2014년 우크라이나와의 대립에 따른 서방 제재와 저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은영 기자 yes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