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6.021.09)보다 143.91 상승한 6165.00에 출발했으며 한국시각 오후 5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9% 오른 6.153.00에 거래되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STOXX) 5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5.73(3.02%) 오른 2,928.3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이날 아시아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5.64포인트(2.34%) 상승한 15,965.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오른 2,888.81을 기록, 소폭 반등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340.22(1.68%) 오른 20,510.20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 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5시 42분 현재 2.11% 상승한 파운드당 1.466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로화 가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53% 상승한 1.1336 달러를 기록했다. 두 통화 모두 지난 16일 조 콕스 하원의원 피살 사건 이후 상승하기 시작했다.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가 17일부터 이틀간 가진 여론조사에서는 EU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이 전체의 45%로, EU 탈퇴 지지(42%)보다 3%포인트 앞섰다.
또 유고브가 16∼17일 실시해 1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EU 잔류 44%, 탈퇴 43%로 잔류가 근소한 차이로 우세했다.
이는 EU 탈퇴를 지지한다는 응답 비율이 46%로 잔류(39%)를 7% 포인트 앞섰던 지난 13일 조사 때와는 상반된 결과다.
브렉시트 반대여론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찬반 여론이 여전히 근소한 차이인 만큼 전문가들은 혹시 모를 브렉시트의 후폭풍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일본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다나카 오사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FT는 전날 톰슨로이터 자료를 인용해 브렉시트 등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영국의 인수·합병(M&A) 규모가 576억 달러(약 67조8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나 급감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