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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 하락…중국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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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 대부분 하락…중국은 반등

3일(한국시간) 아시아 각국의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의 유럽 및 뉴욕 증시의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매도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일본 도쿄 증시 전광판의 모습.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3일(한국시간) 아시아 각국의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의 유럽 및 뉴욕 증시의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매도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사진은 일본 도쿄 증시 전광판의 모습.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3일(한국시간) 아시아 각국의 주요 증시가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의 유럽 및 뉴욕 증시의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매도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 투자 정보 사이트인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를 제외한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대부분 국가의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308.34엔 하락한 1만6083.11엔에 장을 마쳤다.

전날 유럽 및 뉴욕 증시가 하락한데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지난달 11일 이후 약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엔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00엔대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7.18포인트 상승한 2978.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금융완화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94.14포인트(1.79%) 하락한 21,732.00에 장을 마쳤다. 전일 휴장에 따라 유가와 미국 증시 하락 등 악재를 주가에 반영하지 못했다가 이날 한꺼번에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일대비 67.05포인트(0.73%) 떨어진 9001.71에 마감했다.

이 역시 유럽 및 뉴욕 증시의 영향이 컸다. 가권 지수는 오전 한때 심리적 고비인 9000 이하로 하락하기도 했다.

오후 4시 현재(한국시간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도 이날 1.15% 떨어진 2823.59를, 말레이시아 KL 종합 지수는 0.54 % 하락한 1651.2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인도의 센섹스(SENSEX) 지수 역시 0.81% 하락한 2만7754.67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0.74포인트(0.49%) 하락한 1만8313.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81포인트(0.64%) 낮은 215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47포인트(0.90%) 내린 5137.7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개인 소득 지표 부진과 자동차 판매 약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럽증시는 은행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3% 하락한 6645.40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1.80% 떨어진 1만144.34에, 프랑스 파리의 CAC40은 1.84% 하락한 4327.9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