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7%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전문가들은 2분기에는 주춤했던 성장세가 살아나며 성장률이 3%를 웃돌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역시 1일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트럼프노믹스’ 성공을 자신하면서 “인프라 투자·규제 완화·감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3%대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일시적인 성장세 둔화가 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며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종료 후 발표할 성명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시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4월 경제지표가 정체돼 연준이 6월 금리인상을 유보할 경우 올 9월까지 3차례 금리인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보유자산 축소 준비에 들어가려던 연준의 시나리오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경우 12월에 금리인상과 자산축소가 동시에 진행돼 시장의 불안 요소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