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페덱스(FedEx)가 지난달 사이버 공격에 따른 TNT익스프레스 부서의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연간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덱스는 우크라이나 기반의 TNT익스프레스가 세금 계산 소프트웨어를 통해 확산된 페트야 사이버 바이러스 공격을 받은 후 아직도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각) 전했다.
또한 페덱스의 실적 악화는 TNT익스프레스의 매출 감소와 함께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비상 계획 및 영향을 받는 시스템의 개선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페덱스가 가입한 보험에는 이러한 영향을 감당할 수 있는 보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덱스는 제3자에 의한 데이터 유출이나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TNT익스프레스의 서비스가 언제 완전히 복원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페덱스 회계연도 올해 1분기 실적은 오는 9월 발표될 예정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