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발전소는 1만톤의 철강을 포함한 80m 높이의 보일러가 두 개 나란히 서 있었다. 이날 위력적인 폭파로 해체됐다.
부지를 책임지고 있는 플린더스 파워(Flinders Power)의 브래드 윌리엄스 (Brad Williams)는 "바람의 조건이 (해체 작업을 하기에) 완벽했다"고 말했다.
그는 "멀리서 보면 완벽하게 해체된 것처럼 보였으므로 조만간 장소를 방문해 가까이에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포트오거스트 지역사회는 플레이포드(Playford) A‧B와 함께 석탄화력발전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1985년 가동을 시작해 지난 2016년 5월 발전소 가동을 중단할 때까지 지역 최대의 일터였다.
지역 주민들은 이날 도시 경계선 주변에 모여 해체작업을 지켜 보았다. 전직 노동자 존 밀러(John Miller)는 "슬픈 순간이었다. 나는 발전소가 건설되고 운영되는 것을 지켜보았다. 인생의 사이클이 마침내 끝이났다"고 말했다.
포트오거스타의 석탄화력발전소 해체 후 폐로와 복원 작업은 오는 2018년 중반까지 완료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