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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美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딸 음반 CD 부순 적 있다"…제나 부시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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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美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딸 음반 CD 부순 적 있다"…제나 부시 폭로

미국 조지 부시(72) 전 대통령의 딸 제나 부시 헤이거(37)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과거 아버지가 CD를 부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HodaAndJenna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 부시(72) 전 대통령의 딸 제나 부시 헤이거(37)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과거 아버지가 CD를 부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HodaAndJenna 인스타그램 캡처
대통령 가족의 일화는 늘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국 조지 부시(72) 전 대통령의 딸 제나 부시 헤이거(37)는 과거 아버지가 CD를 부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미국 주간 토크쇼 '투데이 호다 앤 제나(Today with Hoda & Jenna)'의 공동 사회자인 제나 부시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자신이 구입한 너바다 록밴드 CD(Nirvana CD)에 대한 이야기보다 과거 부친 조지 부시가 부적절한 가사를 듣고 있는 것을 보자 CD를 부순 적이 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제나 부시는 "아버지는 우리가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늘 허락해주시는 편이었다. 그러나 그런지 록(1990년대 초에 유행한 시끄러운 록 음악의 일종) 앨범 중 하나가 아버지를 폭발시켰다"고 밝혔다.
제나는 노래 곡과 앨범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자신이 구매한 첫 번째 CD 중 하나였다라고 덧붙였다.

제나 부시는 공동 사회자인 카를로스 데일리에게 "상업적으로 정말 나쁜 노래가 있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는 일본 소니 사의 디스크 플레이어인 나의 작은 디스크맨(Discman)이나 다른 CD플레이어를 통해 그런 노래도 들었다"고 조지 부시에 대해 말했다.

데일리가 "어떤 노래인지 알 것 같다"고 하자 제나 부시는 "아버지는 다리로 CD를 부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나는 "아버지는 그렇게 화가 나시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특별한 노래는 정말로 당신 딸이 듣고 싶어하는 노래였음을 당신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나 부시가 언급한 '너바나(Nirvana)' 밴드는 1980년대 후반부터 리드보컬 커트 코빈 (Kurt Cobain)이 자살한 1994년까지 활동한 인기 있는 그런지 록 밴드다.

이 밴드는 1993년 발매한 앨범 'In Utero' 수록곡 중 'Rape Me' 가사 일부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을 야기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