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이 보잉 747기를 바다 속에 넣고 꾸민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중테마파크가 8월 개장한다.
이날 걸프 데일리 뉴스(GDN)에 따르면 자이드 알 자야니 바레인 산업통상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최고 환경 협의회(SCE)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이 독특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프로젝트는 해양 환경을 보존하고 왕국의 해양 생태계 부활을 목표로 환경 지속 가능성 분야의 엄격한 환경 기준 및 국제 최고 업계의 관행에 따라 실행된다"고 부연했다.
이 수중 테마파크는 7개의 인공 섬을 가로 지르는 디야르 알 무하라크(Diyar Al Muharraq)의 광대한 지역에 위치하며 넓이 10만㎡(약 3만평)로 세계에서 가장 큰 수중 테마파크로 알려졌다.
70m길이의 보잉 747기가 이 수중테마파크의 핵심으로 바레인 당국은 수중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폐항공기를 특수처리해 바다속에 입수했다.
바레인 관광청은 "바다에 입수하기 전 항공기 표면을 생체 친화적인 세제로 고압 세척해 기름 및 오염물질을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