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이날 독일 검찰당국이 폭스바겐의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최고경영자(CEO) 등 3명의 경영책임자를 지난 2015년에 드러난 디젤차의 배기가스 조작문제를 둘러싸고 시장에 중요한 정보공개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킨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이 지난 2015년 9월 미국의 배기가스 시험에서 부정소프트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배기가소 조작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폭스바겐은 리콜, 수리 및 벌금충당금 등으로 3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는 사태로 발전했다.
이들 3인의 변호인단은 중요정부의 공개를 의도적으로 지연했다라는 협의에 대해 법정에서 다툴 의향을 나타냈다.
폭스바겐은 기소와 관련해 감사위원회가 25일에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긴급회의 후 "자본시장에 정보공개를 하지 않는 의도가 있었다라는 점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주 법원이 기소를 인정할 경우 공판일정이 결정된다.
디스 CEO의 대리인은 기소될지라도 CEO직 수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나타냈다. 디스 CEO는 2015년 7월에 폭스바겐이 입사해 배기가스 조작문제를 알수 없었다는 것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