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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미국 뉴욕 유대교회에 괴한 난입 흉기 휘둘러 5명 부상, 그 중 2명은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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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미국 뉴욕 유대교회에 괴한 난입 흉기 휘둘러 5명 부상, 그 중 2명은 중태

사진은 지난 11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반 유대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중무장한 경찰들이 시나고그(유대예배당) 주변에 배치돼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지난 11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반 유대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중무장한 경찰들이 시나고그(유대예배당) 주변에 배치돼있는 모습.


미국 뉴욕에 있는 시나고그(유대교 예배당)에서 28일 밤(현지시간) 흉기를 든 괴한이 난입해 여러 사람이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의 유대교 정통파 공공문제위원회(OJPAC)는 트위터 기고에서 “오늘밤 9시50분(한국시간 29일 오전 11시50분) 다수의 사람이 찔리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서 하시드파(초 정통파)의 랍비(유대교지도자) 5명이 찔린 상처를 입고 지역병원으로 이송됐다. 5명은 모두 초 정통파 교도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송된 5명 중 두 사람은 중상이라고 한다.

미국 방송국 CBS뉴욕의 보도에 따르면 유대교도 주민이 많은 몬제이(Monsey)시의 교회에 흉기를 든 괴한이 난입해 적어도 3명을 찌른 다음 달아났다. 당시, 교회에서는 유대교축제인 ‘하누카 축전’이 열리고 있었으며 내부에는 수십 명이 있었다고 한다.
OJPAC 허드슨 밸리 지구의 간부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 중 한 명은 랍비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유대 교도를 표적으로 한 습격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들어 뉴욕교외에서는 유대교계율에 따른 식품을 취급하는 가게가 총격을 받아 용의자 두 사람을 포함 6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