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조스 CEO는 다음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아마존과 관련해 열리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면담도 할 예정이다.
그러나 베조스를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세력이 있다. 인도 전역의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7000만 소매업체들이 가입해 있는 전인도상공인연합(CAIT)은 인도 전역의 300개 도시에서 아마존 규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AIT는 지난 2015년부터 아마존은 물론이고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플립카트 등을 대상으로 투쟁을 벌여왔다. 국내외의 대규모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오프라인 업체들과 비교할 수 없는 가격으로 오프라인 소매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CAIT 관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베조스의 방문에 맞춰 델리, 뭄바이 등 주요도시는 물론이고 소규모 도시에서도 평화적인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최소 10만명 정도가 이번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