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 시간) 항공 전문 매체 심플 플라잉(Simple Flying)에 따르면 제이콥 슈람(Jacob Schram) 노르웨이 항공 CEO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항공사들에 일자리를 지키고 글로벌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구제금융 요청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몇 달이 아닌 몇 주 안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미국 여행 전문 매체 스키프트(Skift)는 이러한 노르웨이항공 상황에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위기에서 절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항공의 구제 금융 요청이 있기 전에도 노르웨이 정부는 항공 산업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 13일 항공사의 수수료 및 세금 중단을 발표했다. 항공사는 2020년의 첫 6개월 동안 공항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승객당 세금은 10개월 동안 인상된다.
이는 정부가 현재의 위기에 직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사에 대한 첫 번째 조치이며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노르웨이는 2주 동안 학교, 유치원 등에 휴교령을 내렸고 공개 행사는 전면 금지됐으며 식당과 상점들도 문을 닫았다. 2월 27일 이후 북유럽 국가 이외의 지역을 여행한 사람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는 여전히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며 일부는 노르웨이항공이 파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