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날 안드로이드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에서 “안드로이드 11 발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구글은 매년 5월 열리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행사에서 최신형 안드로이드 버전을 공개해왔으나 올해는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온라인을 통해 안드로이드 11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 마저도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때문에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구글의 당초 계획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11 첫번째 베타 버전은 6월 3일, 두번째 베타 버전은 7월, 세번째 버전은 8월에 출시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첫 번째 베타 버전 공개가 늦춰짐에 따라 전체적인 베타 버전의 발표 일정도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