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카운티, 테슬라측 세금감면 요구안 승인

14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오스틴이 속한 행정구역인 트래비스 카운티의 집행위원회는 테슬라가 오스틴을 기가팩토리5 부지로 선택하는 대가로 요구한 세금감면 조건을 최근 승인했다.
앞서 테슬라는 오스틴 버그스트롬 국제공항 바로 인근에 있는 2100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500만 달러(약 60억3000만 원)에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세금감면을 받는 조건으로 트래비스 카운티에 제시한 바 있다.
테슬라는 트래비스 카운티 당국이 10년에 걸쳐 6800만 달러에 달하는 세제혜택을 제공해주는 등의 조건을 받아들이면 이 부지를 최종 매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예상해왔다.
일렉트렉은 “마지막 관문이었던 트래비스 카운티 집행위원회가 테슬라 측의 조건을 수용함에 따라 테슬라의 오스틴행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테슬라 측의 공식 발표가 금명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