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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뉴럴링크 등 아우르는 지주회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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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뉴럴링크 등 아우르는 지주회사 검토

중국 상하이의 기가팩터리 착공식에서 연설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의 기가팩터리 착공식에서 연설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전기차 업체 테슬라, 우주 개발업체 스페이스X, 지하 총알탄 철도업체 보어링, 인간과 컴퓨터를 연결하는 뉴럴링크 등 일론 머스크가 벌여 놓은 사업들을 하나로 묶는 방안이 나왔다.

벤진가는 23일(현지시간)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가 자신이 설립한 이들 업체들을 하나의 지주회사로 아우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업체는 현재 인류가 맞닥뜨리고 있거나 조만간 맞닥뜨리게 될 문제들을 해결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

아이디어는 테슬라 투자자인 데이브 리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리는 이날 트위터에서 "머스크에게 'X'라는 이름의 지주회사 설립을 제안한다"면서 "X는 인류의 생존과 발전을 이룩하는 것을 기업목표로 삼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X는 테슬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보어링 컴퍼니의 모기업이 된다"면서 "일론, 당신 생각은 어때?"라고 물었다.

머스크는 그의 제안에 "좋은 생각(Good idea)"이라고 화답했다.

지주회사 설립이 그러나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테슬라는 상장사이지만 다른 업체들은 비상장사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도 최근에야 인공위성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사업을 목표로 내건 스타링크를 분리해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교통체증을 피해 지하에 거대 터널을 뚫어 총알탄 지하철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보어링 컴퍼니 역시 비상장사다.

그러나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알파벳 역시 2015년 구글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알파벳을 모기업으로 하는 지주회사 형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