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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자동차업계, 코로나19 여파 화물컨테이너 부족에 생산치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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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인도자동차업계, 코로나19 여파 화물컨테이너 부족에 생산치질 우려

인도자동차공업협회, 7월이후 화물운임 급상승 정상업무 유지 거의 불가능 호소
인도 뭄바이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뭄바이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차들. 사진=로이터
인도 자동차공업협회(SIAM)은 세계적인 화물 컨테이너의 부족 영향으로 앞으로 3~4개월간 인도 자동차제조업체들이 부품이 부족해 자동차생산에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IAM의 고위관계자는 7월이후 화물운임이 급상승하고 있으며 기업이 평상시의 무역업무를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성에 가깝게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따른 봉쇄조치가 완화대 회복하고 있던 인도내 자동차산업으로서는 우려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SIAM에는 인도내 대형 자동차업체인 마루티스즈키와 타타모터스 뿐만 아니라 폭스바겐 등 외국계 자동차업체도 가입돼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특정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세계의 물류산업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컨테이너선 세계 최대업체 AP 몰러-머스크 그룹은 인도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회복했지만 수입은 아직 침체돼 있어 수출입의 불균형으로 컨테이너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의 남아시아부문 고위관계자는 중동지역으로부터 수송되는 항공 컨테이너를 최근 수준간 3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도 국내에서도 컨테이너 수요가 높은 지역에 다른 지역에서 컨테이너를 이동시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2021년 상반기에는 정상상태로 되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인도 국내자동차 부품업계의 관계자는 컨테이너 부족으로 수출업체가 수주전부터 컨테이너를 예약하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화물운임의 급등과 원자재의 가격상승에 따른 비용상승 흡수를 기업이 강제로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