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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아마존 목표주가 4000달러... 지금 올라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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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 "아마존 목표주가 4000달러... 지금 올라탈 때"

아마존 로고가 새겨진 배달용 박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로고가 새겨진 배달용 박스. 사진=로이터
미국 온라인 쇼핑업체 아마존 주가가 1일(현지시간) 2% 넘게 급등하며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마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30% 상승세를 점친 분석보고서가 나온 것이 주가 급등에 호재가 됐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로버트 드불은 이날 고객들에게 보내는 분석노트에서 지금이 아마존 주식에 크게 올라탈 때라고 권고했다.

드불은 "지난 6개월 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가 19% 급등한 반면 아마존 주가는 2%대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아마존 주가가 이제 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이 올해 전망치 고점 수준의 성장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구겐하임이 예상하는 아마존의 올해 예상 실적 성장률은 20%였다.

차세대 먹거리로 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도 아마존 주가 도약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마존은 계속해서 높은 실적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물류센터 확장, 코로나19 방역 관련 투자를 비롯해 아마존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 점도 미래 성장세에 자양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드불은 아울러 아마존의 마진 높은 사업 부문이 올해에는 실제로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아마존 주가 전망을 밝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아마존의 공정가치가 지금보다 약 30% 높은 4000 달러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아마존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는다면 주가가 4000 달러 수준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일비 66.92 달러(2.16%) 급등한 3161 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 주가는 팬데믹 초기 급등세를 탔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주식 시장 흐름과 다른 길을 걸어왔다.

올들어 S&P500 지수가 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4% 상승한 것과 달리 아마존 주가는 4% 하락했다.

아마존은 이때문에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주식 가운데 올들어 7% 하락한 애플을 제외하고는 가장 성적이 좋지 않은 주식이 됐다.

대부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비관적이다.

백신 접종 확대로 팬데믹이 누그러지면서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인기가 올해 시들해질 가능성이 높고, 재택근무가 서서히 줄어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성장세 역시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바로 실적 악화로 연결된다.

또 일부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로 아마존 성장세 주역인 제프 베조스가 올 3분기 중에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한 점도 악재로 꼽고 있다.

그러나 드불은 이같은 비관은 과장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보기에 아마존의 소매사업은 전처럼 탄탄하다"면서 올해 아마존 성장세는 20% 초반대를 기록해 팬데믹 이전 궤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팬데믹 속에 매출이 급격히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비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그는 낙관했다.

AWS에 대한 신뢰도 강조했다.

드불은 AWS가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팬데믹이 일부 자극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 속도를 높이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게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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