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은 기후변화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다른 나라를 포함시켜 협력할 방침을 세웠으며 탈탄소를 위한 구체안에 대한 논의를 계속한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공동성명에는 양국 정부는 지구온난화대책의 국제틀인 ‘파리협정’의 이행을 향한 연계에 합의했다. 22~23일 이틀간 미국이 주도하는 기후변화 정상회담에의 기대를 나타내고 오는 11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대한 지지를 강조했다.
또한 개도국에서의 화석연료로부터 재생에너지 등으로의 이행을 촉진하는 투자 등 국제지원을 최대한으로 하기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할 방침을 밝혔다.
케리 특사의 방중은 기후변화 정상회담 전에 세계 최대의 온난화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협력을 얻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동성명은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촉구하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기후변화 정상회담의 참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케리 특사는 방중에 맞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당서열 7위인 한정(韓正)부총리와 화상형식으로 회담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