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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화기업 미라클오토메이션, 8736억 투자 리튬인산철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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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동화기업 미라클오토메이션, 8736억 투자 리튬인산철 공장 설립

미라클오토메이션은 8736억 원을 투자해 삼원계 전구체와 배터리용 리튬인산철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사진=미라클오토메이션이미지 확대보기
미라클오토메이션은 8736억 원을 투자해 삼원계 전구체와 배터리용 리튬인산철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사진=미라클오토메이션
중국 자동화기업인 미라클오토메이션(天奇股份·톈치구펀)은 50억 위안(약 8736억5000만 원)을 투자해, 삼원계 전구체와 배터리용 리튬인산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라클오토메이션 이사회는 '룽난(龙南)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프로젝트 체결 관련 안건'을 통과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미라클오토메이션은 자회사 진타이거(金泰阁)와 간저우 톈치리즈스예(赣州天奇锂致实业)를 통해 룽난에서 50억 위안을 투자하고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신설할 공장은 2기로 나눠서 건설하고, 1기 공장은 올해 4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2기 공장은 2022년 4분기부터 2024년 4분기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두 자회사는 향후 5년간 룽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폐기한 파워배터리에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하고, 이를 원자재로 사용해 삼원계 전구체와 리튬인산철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장을 완공한 뒤 삼원계 전구체와 리튬인산철의 연간 생산량은 각각 3만t과 1만2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진타이거와 간저우 톈치리즈스예는 폐기 리튬배터리 회수 등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튬배터리에 금속 요소를 추출할 수 있는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미라클오토메이션은 올해 상반기의 순이익은 7500만 위안(약 131억475만 원)~8500만 위안(약 148억5205만 원)을 달성할 전망이며, 전년 동기 대비 562.02%~650.29%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의 폭증에 대해 미라클오토메이션은 "파워배터리 재료 수요 급증으로 코발트와 리튬 등의 가격 상승으로 회사의 총이익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미라클오토메이션은 29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28분 현재 13.05위안(약 2280원)에 거래되고 있고, 상한가를 달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