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리테일링 중국 자동화 창고는 상하이 근교에 설립되며, 투자 규모는 1000억 엔(약 1조319억 원)에 달한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 2019년 중국의 리테일과 온라인 재고 등을 통합해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하거나 배송해 왔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중국 자동화 창고 설립으로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물류 분야의 인력 수요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창고 자동화를 위해 다이후쿠와 협력했고, 전자라벨, 센서, 로봇 등 기술을 통해 제품 검사, 보관 등 작업의 자동화가 실현됐다.
특히 패스트 리테일링 도쿄 아리아께 창고는 2018년 운영을 자동화한 뒤 인력 90%를 감원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일본 외에 미국, 유럽과 호주에서도 자동화 창고를 설립했다. 대형 설비를 자동화 하려면 수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 물류 산업의 인력 부족 상황에 급여 관련 지출을 절약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중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자동화 창고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패스트 리테일링 해외 시장 매출의 성장률을 높이는 핵심이다.
특히 유니클로는 지난 회계연도에 9301억 엔(약 9조5983억 원)의 해외 시장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 중 온라인 쇼핑 매출이 20%를 차지했다.
유니클로의 전체 매출 중 일본 시장 매출은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대만·홍콩 등이 30%를 차지했다.
미국과 북미 등 지역의 매출은 1000억 엔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오카자키 다케시 CFO는 "미국 시장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회사는 게속 미국 시장에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