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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USA 안타까운 즉음… 미투(#MeToo) 타임스업(#Times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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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USA 안타까운 즉음… 미투(#MeToo) 타임스업(#Times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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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USA 크리스티
2019년 '미스 USA'가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비극의 주인공은 미스 USA 우승자 출신 체슬리 크리스트이다. 크리스트는 한국시간 31일 미국 뉴욕 맨해튼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다. 이 아파트 9층에 살고 있던 크리스트가 아파트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삶을 버렸다.

크리스트는 미국 3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USA에서 2019년도 챔피언이었다. 흑인여성이 우승을 한 것은 990년 이후 30년 만이었다. 크리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의 변호사이다. 재소자를 위한 무료 법률 지원으로 존경을 받았다. 성폭력 고발운동인 ‘미투(#MeToo)’와 ‘타임스업(#TimesUp)’에 압장서기도 했다.

크리스트는 최근 미국 연예매체 엑스트라TV에서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크리스트는 캐스캐롤라이나주의 알아주는 미인 집안이었다. 어머니 에이프릴 심프킨스도 2002년 미스 노스캐롤라이나 왕관을 썼다. 28세에 미스 USA 왕관을 써 최고령 우승 기록을 남긴 크리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2020년 대회가 미뤄지는 바람에 무려 557일의 최장 재위기간을 남겼다. 웨이크포레스트 대학의 법학 학위와 함께 경영학석사(MBA) 학위도 취득햇다. 저소즉층 여성이 직장을 쉽게 구하도록 돕는 비영리 기관 ‘드레스 포 석세스’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새 미스 USA에 '에마 브로일스' 가 뽑혔다. 미스 USA 사상 100년 역사에 첫 한국계 미인이다.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브로일스는 알래스카 주를 대표해서 출전한 한국계 3세 미국인 이다. 브로일스는 부친이 백인, 모친은 한국계이다. 그녀의 외 조부모가 50여 년 전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이민을 와 정착했다.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백인인 셈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