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극의 주인공은 미스 USA 우승자 출신 체슬리 크리스트이다. 크리스트는 한국시간 31일 미국 뉴욕 맨해튼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다. 이 아파트 9층에 살고 있던 크리스트가 아파트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삶을 버렸다.
크리스트는 미국 3대 미인대회 중 하나인 미스 USA에서 2019년도 챔피언이었다. 흑인여성이 우승을 한 것은 990년 이후 30년 만이었다. 크리스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의 변호사이다. 재소자를 위한 무료 법률 지원으로 존경을 받았다. 성폭력 고발운동인 ‘미투(#MeToo)’와 ‘타임스업(#TimesUp)’에 압장서기도 했다.
크리스트는 최근 미국 연예매체 엑스트라TV에서 진행자로 활동해왔다.
한편 새 미스 USA에 '에마 브로일스' 가 뽑혔다. 미스 USA 사상 100년 역사에 첫 한국계 미인이다. 최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에서 한국계 3세 미국인 에마 브로일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브로일스는 알래스카 주를 대표해서 출전한 한국계 3세 미국인 이다. 브로일스는 부친이 백인, 모친은 한국계이다. 그녀의 외 조부모가 50여 년 전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이민을 와 정착했다. 절반은 한국인, 절반은 백인인 셈이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