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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각 속 '골디락스 지대' 발견...미래 에너지용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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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각 속 '골디락스 지대' 발견...미래 에너지용 '노다지'

레스터 대학은 지구 지각에서 '골디락스 지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지구 지각이미지 확대보기
레스터 대학은 지구 지각에서 '골디락스 지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진=지구 지각
레스터 대학은 지구 지각에서 녹색 혁명에 필수적인 금속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골디락스 지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류의 에너지 미래는 배터리 저장 장치, 태양 전지판, 풍력 터빈과 같은 녹색 기술 제조에 필수적인 금, 구리, 텔루륨과 같은 핵심 금속의 지속적인 공급에 달려 있다.

지난 2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바에 따르면 레스터 대학은 NERC(Nature Environment Research Council)의 자금을 지원받아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구 기저부에서 온도에 의존하는 '밸브'의 존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이따금 중요한 금속이 더 얕은 레벨까지 위로 통과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녹색 에너지 혁명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중요 금속은 주로 우리 행성의 맨틀에 저장되며, 직접 추출이 불가능한 수 십 ㎞가 넘는 깊이에서 보관된다.
지구의 맨틀에서 나온 마그마는 지각으로 올라와 많은 양의 금속을 운반하고 축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데이비드 홀웰 박사는 응용 및 환경 지질학 부교수이자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이다.

그는 "마그마가 지각의 맨 아래에 도달하면, 그곳의 조건은 이 금속들을 위한 '골디락스 지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온도가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우면 이 '밸브'들은 닫힌 채로 남아 금속들이 통과할 수 없지만, 우리는 많은 경우 구리, , 텔루륨과 같은 금속들이 방출될 수 있는 1000℃ 정도에서 '적정'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금속의 행성 순환과 세계에서 가장 큰 구리 자원 중 일부가 어떻게 형성되는 지를 밝혀준다. 이 작업은 NERC가 지원하는 FAMOS 프로젝트의 일부이며 카디프 대학교,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광산 회사 BHP의 협력자들이 참여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