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잔 카디로프, 민병대 1만명 참여한 무력시위 개최
카디로프 “젤렌스키, 푸틴에게 용서 구해야”
카디로프 “젤렌스키, 푸틴에게 용서 구해야”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거리에서 군용 트럭 한 대가 불에 타고 있다.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20226174841018399d71c7606b2181461757.jpg)
체첸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가 민병대를 모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이에 고문과 살인 등으로 악명 높은 ‘카디로프 민병대’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체첸 자치공화국의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기도회를 마치고 수도 그로즈니에서 민병대원 1만명 가량이 참여한 시위를 개최했다.
이어 그는 체첸 민병대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곳에 복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원병 7만명 이상을 추가 소집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체첸의 참전은 이미 예견된 것에 가깝다. 람잔 카디로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며, 카디로프 민병대는 카디로프 개인에 충성하는 무력 집단이기 때문.
카디로프 민병대는 시리아와 조지아 전쟁에 참전하며 수년간 전투로 단련된 집단으로, 고문과 살인 등 무자비한 인권 침해 행위로 악명을 떨쳐온 ‘악마의 군대’로도 알려졌다.
이날 카디로프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가능한 한 빨리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