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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공약 '사드' 추가 배치, 독일도 신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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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공약 '사드' 추가 배치, 독일도 신규 도입 검토

우크라 전쟁 계기로 독일도 방공망 강화 나서
미국 록히드 마틴이 만든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록히드 마틴이 만든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유럽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군사력 증가에 나서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독일군 현대화 작업의 일부로 미사일 방어망(MD)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커스 파버 독일 의회 자유민주당 코커스 대변인은 독일이 미국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또는 이스라엘의 애로우3(Arrow3) 시스템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당시에 안보 분야 공약의 하나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해 사드 추가 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사드는 미국의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것으로 탄도미사일이 종말단계일 때 고도 40~150km의 상공에서 이를 격추하는 무기이다. 사드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달리 특정 구역이 아니라 광범위한 지역을 방어할 수 있다.

숄츠 총리는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사일 방어는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핵심 대책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 국방 당국 책임자들과 미사일 방어망 구축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파버 대변인은 독일이 12기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로는 전국을 방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독일은 올해 군사력 강화를 위해 1,000억 유로(1,110억 달러, 약 136조 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은 또 도입한 지 40년 이상 된 독일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를 대체할 후속 모델로 미국 록히드 마틴사의 스텔스 전투가 F-35를 최대 35대 사들이기로 했다. 최신 전투기 기종인 F-35는 특수한 형태와 외부 코팅 물질로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핵무기 운반할 수 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의 뜻으로 군비 증강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을 국방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