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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머스크 인수해도 해고 없지만 미래는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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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머스크 인수해도 해고 없지만 미래는 불확실"

패러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 인수 후에도 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패러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 인수 후에도 해고는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미래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패러그 아그라왈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말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 완료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아그라왈은 직원들에게 "매각 거래가 끝난 뒤 어떤 일이 벌어질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아그라왈은 머스크가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몇 시간 뒤 한 외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머스크의 인수 이후 그의 직함, 트위터 이사회, 그리고 직원들의 해고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아그라왈은 계약이 끝날 때까지 CEO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트위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직원들의 해고는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렛 테일러(Brett Taylor)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회사 이사회는 이번 매각 거래가 마무리되면 해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의사가 알려진 이후 일부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의 회사 인수에 불편함이나 노골적인 저항을 나타냈다.

머스크는 플랫폼이 변경되기를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고, 그의 트위터 인수 목적은 금전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 주 트위터가 알고리즘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머스크는 언론의 자유를 위한 공간으로서의 트위터의 효용성에 거듭 초점을 맞췄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영구적으로 자격이 정지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이용 권한 회복 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트럼프는 트위터의 새로운 주인 밑에서 계정 복구가 허락되더라도 트위터를 다시 쓰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그라왈은 트럼프의 트위터 사용 권한 회복과 관련해 "인수 거래가 일단 마무리되면 플랫폼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알 수 없다며 머스크와 함께 다뤄져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