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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 1분기 순이익 2조원…북미·유럽 호조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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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 1분기 순이익 2조원…북미·유럽 호조 사상 최대 실적

일본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 인더스트리는 미국과 유럽에서 고효율 모델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상됐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 인더스트리는 미국과 유럽에서 고효율 모델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상됐다. 사진=로이터
일본 에어컨 제조업체 다이킨 인더스트리가 북미와 유럽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이 예상됐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다이킨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2150억 엔(약 2조900억 원)으로 회사 전망치인 2100억 엔을 웃돌았다.

이로써 다이킨은 재료비와 운송비 상승의 영향에 불구하고 올 회계연도에 4년 만의 기록적인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3조1000억 엔(약 36조8200억 원)으로, 회사의 예상치 3조500억 엔을 초과했다.
다이킨은 2021회계연도에 순이익 1770억 엔을 달성한 뒤 분기 별로 이를 상향 조정했다.

기록적인 수익을 견인한 것은 해외 판매, 특히 세계 최대 에어컨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이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회복됨에 따라 다이킨은 현지 인수로 확장된 판매망을 이용하여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정용 에어컨의 판매를 증가시켰다. 또한 북미 공장의 증설은 안정적인 생산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유럽에서 다이킨은 공기 중의 열을 흡수하여 에너지 효율이 높은 온도 조절 시스템인 히트 펌프에 대한 수요 증가를 포착했다. 유럽 국가들은 소비자들에게 화석 연료 보일러를 히트 펌프로 대체할 수 있는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이킨은 확장된 유통망과 신제품으로 시장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했다.

다이킨의 유럽 내 히트 펌프 판매량은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전반의 성장세를 앞질렀다.
이로 인해 다이킨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100억 엔(약 3조17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률 또한 10%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전쟁은 구리와 알루미늄과 같은 재료와 운송의 비용 증가를 악화시켰다. 그럼에도 다이킨은 추가 비용을 신제품에 일부 반영하고 저가 소재로 전환해 비용을 절감했다.

글로벌 칩 부족을 관리하기 위해 다이킨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생산 현장에서 부품을 공유했다. 또한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기 위해 대체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