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올해 주가 27% 뛰어…애플 주가는 올해 17.1% 하락

사우디아람코는 지난 2019년 상장 이후 시총 1위 기업 자리를 차지했다. 애플은 2020년 7월 주식 액면분할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폭등해 시총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그 이후 애플이 부동의 시총 1위 기업 자리를 지켜왔으나 이날 다시 사우디아람코에 역전을 허용했다.
애플은 올해 1월 초에는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분기 실적 발표에서 사상 3번째로 좋은 실적을 공개했으나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애플의 주가는 11일 뉴욕 증시에서 4.6%가 하락한 147.3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17.1%가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가에 머물러 있다.
아람코는 2019년 사우디 정부가 지분 1.5%를 공개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256억 달러를 모았다. 이는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였으나 여전히 사우디 정부 지분이 94%에 이른다. 아람코 주식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타다울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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