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첫 노조 결성, 회사 측이 제동걸지 주목돼
이미지 확대보기랜들 우드핀 버밍햄 시장은 스타벅스의 노조 결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는 스타벅스 직원들이 앨라배마에서 처음으로 노조 결성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노동 당국은 스타벅스를 상대로 노조 결성에 나섰다가 해고된 직원들을 복직시키라는 소송을 제기했었다. NLRB는 이달 초 스타벅스 테네시주 멤피스 매장에서 일하다 해고된 노조 지지자 7명의 복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기관은 지난달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해고된 직원 3명의 복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2주 반 만에 또다시 소송을 냈다.
미국 노동법은 노조 결성을 포함해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집단행동에 나선 근로자를 상대로 기업이 보복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노조원과 비노조원을 차별 대우 방법으로 노조 결성을 막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달 초에 오는 8월 1일부터 근무 기간이 2년 이상인 바리스타 급여를 최소 5% 인상하고, 새로 입사하는 바리스타도 현 수준보다 3% 높은 급여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또 매장 관리자 등에게 특별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이런 혜택을 비노조원에게만 주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연방법에 따라 노조에 가입한 근로자의 임금이나 복지, 근로조건 등은 단체 교섭을 통해 합의해야 하기에 비노조 매장에만 인상 인상과 복지 혜택 확대 조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