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속보] OPEC+ 대대적 증산 기술주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공유
0

[속보] OPEC+ 대대적 증산 기술주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OPEC+가 7·8월 하루 64만8천 배럴씩 증산을 합의했다. 기존보다 50% 늘어난 것이다.

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오는 7∼8월 하루 64만8천 배럴 증산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한 증산량은 기존의 방침보다 50 % 많은 양이다. 지난달 증산량은 하루 43만2천 배럴이었다. 이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 다우지수 가 폭발하고 있다. 국제유가외 비트코인도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OPEC+ 산유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정례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원유와 정제제품 모두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있는 시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OPEC+의 다음 정례 회의는 오는 6월 30일로 잡혔다. OPEC+는 그간 국제유가 고공 행진 속 서방의 추가 증산 요구에도 완만한 증산 속도를 유지해왔다.

이날 회의에 앞서 OPEC+ 산유국들은 대러시아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원유 생산 감소분을 메울 추가 증산을 논의했다. 러시아 원유 생산 감소분은 하루 100만 배럴이다. 이 합의로 OPEC+ 회원국 중 증산 여력이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유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OPEC+는 2020년 합의했던 감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당시 전체 감산 규모는 하루 580만 배럴 수준이었다.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이 부진하게 나온 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으나 .OPEC+ 증산 합의 소식에 급등세로 바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가이던스(전망치)를 낮춰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회계 4분기 매출 예상치를 519억4천만 달러~527억4천만 달러로 기존의 524억 달러~532억 달러에서 낮츠었다.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2.24달러~2.32달러로 기존의 2.28달러~2.35달러에서 하향했다. 매출과 EPS 전망치는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이러한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장중 3%가량 하락했다.

고용 지표는 엇갈린 모습이다.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2020년 4월 팬데믹에 따른 대규모 감소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났다. 실업 보험을 청구한 이들은 예상보다 적었다. 5월 감원은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미국의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12만8천 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24만7천 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9만9천 명 증가에 못미친다, ADP 고용은 최근 매달 거의 50만 명가량 증가했었다. ADP 고용은 오는 금요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민간 부문의 고용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5월 비농업 고용은 32만5천 명 증가하는 데 그쳐, 전달의 42만8천 명 증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타의 주가는 페이스북의 2인자로 통했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4년 만에 퇴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올랐다. 포드는 6천200명을 고용하고 생산에 37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1% 이상 상승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