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소울은 지난해 5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고, 약 1억9800만 달러(약 2547억2700만 원)를 조달해 나스닥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소울은 이날 “미국에서의 주식 발행 계획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IPO 중단은 공공 이익에 부합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IPO를 중단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소울이 미국증시 상장 계획을 중단하는 것은 중국의 엄격한 규제와 관련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얌차이나, 베이진, 웨이보 등 중국 기업 6곳은 회계 심사 등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하지 않아 상장 폐지 명단에 올랐다.
현재 중국 규제 당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서류 제출 등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울은 이로 인해 미국증시에서의 상장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울은 2016년에 설립했고, 컴퓨팅이 구동한 온라인 소셜 플랫폼이다. 중국 빅테크 기업인 텐센트는 49.9%의 지분을 보유해 소울의 최대주주다.
소울은 “이 플랫폼은 가상 소셜 커뮤니티이며 사용자들은 여기서 자신을 표현하고 각자의 창의력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소울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4% 폭증해 910만 명에 달했다.
2020년 소울의 매출은 4억9800만 위안(약 949억386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3% 폭증했고, 지난해 1분기 매출은 259.8% 대폭 늘어난 3640만 달러(약 468억 2860만 원)로 집계됐다.
매출이 대폭 증가했으나 신규 사용자를 유입하기 위한 투자로 인해 2020년 적자는 2019년의 2억9950만 위안(약 570억7571만 원)에서 4억8810만 위안(약 930억1721만 원)으로 증가했고, 2020년 1분기의 적자는 3억8250만 위안(약 728억9302만 원)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는 중국 모바일 네트워크 사용자의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일부분이 됐다.
2020년 중국의 모바일 소셜 시장 규모는 1162억 위안(약 22조1442억 원)에 달했고, 2024년에 2322억 위안(약 44조2503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