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당국의 사용자 정보 이용 우려 불식하려고 미국 기업과 계약
이미지 확대보기틱톡은 이날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미국 사용자 정보를 디폴트 저장 장소를 변경했다”면서 “미국인 사용자 정보의 100%가 오라클에 저장된다”고 밝혔다. 틱톡은 그동안 일부 정보를 구글 클라우드에 저장해왔다.
틱톡은 미국인 사용자의 백업 자료가 미국 버지니아주와 싱가포르에 당분간 저장될 것이나 이 자료는 오라클로 이전 작업이 끝나면 모두 삭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이 데이터 삭제 시점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오라클 인프라에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도 이 자료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미국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공산당 정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면서 바이트댄스에 틱톡을 분리하라고 요구한 지 약 1년 반 만에 이 결정이 나왔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