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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류 스타트업 하이관자, 시리즈B로 193억원 자금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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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류 스타트업 하이관자, 시리즈B로 193억원 자금 유치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옌톈항.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옌톈항. 사진=로이터
중국 물류 스타트업입 하이관자(海管家·YunLSP)는 시리즈B를 통해 1억 위안(약 193억7200만 원)을 조달했다고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EWTP캐피털은 하이관자의 시리즈B를 주도했고, 그랜드양쯔캐피털(上海弘投管理)과 스미스원(Smith One)은 EWTP캐피털과 함께 하이관자에 투자했다.
지난 2020년 하이관자는 시리즈A1과 시리즈A2를 진행했고, 수천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이관자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정보 시각화, 전자 바우처 발송, 포워드용 운영체제, 통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이관자는 “1만여개 기업이 자사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 바우처는 생산 비용을 40~90% 낮출 수 있으며 발송에 필요하는 시간은 15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세관 신고 비용은 50% 줄일 수 있다.

지난해 하이관자의 고객사는 수억 위안의 비용을 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종궈(金忠) 하이관자 창업자는 “국제물류에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은 화물운송 사업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3년 간 하이관자의 매출은 매년 100%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고,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관자는 텐센트 등 기업과 국제물류용 인스턴트 메시징 애플리케이션 QQ를 공동 개발했다.

진종궈는 “자사는 중·소형 화물운송 대리업체에 데이터와 정보를 제공하는 전략을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이관자는 앞으로 공급망, 세율 계산, 위험물 탐지와 운송 계획 등 관련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