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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두뇌' 극우 파시스트의 딸,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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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두뇌' 극우 파시스트의 딸, 모스크바 외곽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사망

러시아의 정치 선동가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차량 폭발 화재로 사망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정치 선동가인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이 차량 폭발 화재로 사망했다.
'푸틴의 두뇌'로 알려진 극우 러시아 파시스트의 딸이 20일(현지 시간) 모스크바 외곽에서 자동차 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데일리 비스트에 따르면 바자(Baza)와 112 뉴스 매체인 텔레그램을 인용해 알렉산드르 두긴(Alexander Dugin)의 딸인 다르야 두기나(Darya Dugina, 30)가 차량 폭발로 즉시 사망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도요타 랜드크루저 프라도가 폭파된 것을 확인한 법 집행 기관의 소식통을 인용했지만 운전자의 신원은 확인하지 않고 피해자를 여성이라고만 설명했다. 그러나 타스에 의해 두기나의 지인으로 확인된 한 남자는 그녀의 사망을 확인했다.

러시아 언론인 바자는 폭발이 일어났을 때 두기나가 '전통'이라는 문학 및 음악 축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폭발 전 10분 동안 운전대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두긴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극우 민족주의적 운동가이자 파시스트 철학자다. 유라시아당의 지도자로 활동하며 '푸틴의 두뇌'로 불린다.
러시아 바이올리니스트 표트르 룬드스트렘(Pyotr Lundstrem)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두긴은 딸이 운전하던 차에 탔지만 마지막 순간에 다른 차로 옮겨탔다고 매체가 인용했다.

두긴은 딸의 뒤를 쫓으며 차량이 폭발하는 것을 현장에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바자가 공유한 사진에는 두긴이 두 손으로 머리를 잡고 불타는 차량 앞에 당황하며 서 있었다.

우크라이나 점령지 도네츠크의 러시아 대리 지도자인 데니스 푸실린은 이번 차량폭발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권의 테러리스트를 비난하며 "그들이 알렉산드르 두긴을 살해하려고 시도했지만 그의 딸이 사망했다"고 텔레그램에 썼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