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26억달러(약 3조6000원)에 달하는 대규모 군사지원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 방문한 뒤 4개월 반만의 일이다.
8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사전 예고 없이 이날 키이우를 찾아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의 장기 금융지원 계획을 전달했다.
그는 이번 지원방안은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알바니아·보스니아·불가리아 등 북대서양조약기국(나토‧NATO) 소속 18개 회원국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장기 금융지원과 함께 곡사포, 포탄, 험비 차량, 장갑 구급차 등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