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퍼스트 무버스에 65개 기업이 가입했다고 8일(현지 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퍼스트 무버스 연합에 가입한 수십 개의 글로벌 기업들은 알루미늄, 철강, 시멘트, 콘크리트 제조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녹색 기술에 120억달러(약 16조5600억원)를 투자했다.
퍼스트 무버스 연합의 회원으로는 아마존, 페덱스, 포드 자동차, 제너럴 모터스 등이 있다. 이들은 저탄소 상품의 개발에 자금을 투자하거나 앞으로 제조 기업들이 저탄소 제품을 만든다면 해당 제품을 일정량 구입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최근에는 펩시코, 애플 그리고 리오 틴토와 같은 유명 기업들도 탄소가 거의 없는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등을 개발하기 위한 기업 동맹에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했다.
퍼스트 무버스 참가자들의 사업은 철강, 자동차, 광산, 제조업, 유틸리티 그리고 운송까지 종류가 방대하다. 또 덴마크, 인도, 이탈리아, 일본,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 영국, 미국 등 국가들도 퍼스트 무버스에 정부 파트너로 가입해 있다.
퍼스트 무버스 단체는 기업들의 공양기 2030년까지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공약은 구속력이 없다. 시장 상황이 바뀌면 약속도 바뀔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퍼스트 무버스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에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장려하는 등 저탄소 관련 사업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