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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임금협상 난항…5차까지 교섭했지만 입장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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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슬로바키아 공장 임금협상 난항…5차까지 교섭했지만 입장차 여전

노조, 150유로의 임금인상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보너스 요구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슬로바키아 공장이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기아
기아의 유일한 유럽내 생산기지인 슬로바키아 공장이 임금 문제를 두고 노조측과 사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노조측과 사측의 5차 단체교섭이 이루어졌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한채 끝났다.

10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노조측은 150유로(약 20만원)의 임금 인상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상승으로 추가 보너스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에 따르면, 기아는 이미 사람들이 임금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노조측과 기아의 의견차이가 상당함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은 기아의 유럽 내 유일한 생산기지로 2006년 자동차 양산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 스포티지와 씨드 16만4300대와 23만대가 넘는 엔진을 생산해왔다. 현재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큰 생산·수출업체 중 하나로 346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경제의 핵심부문으로 자동차 생산시설을 꼽을 수 있다. 폭스바겐과 프랑스의 PSA그룹, 기아, 재규어랜드로버 등 4개의 회사가 완성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치는 전체 국가 산업생산의 50%를 차지해 17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자동차 부문에서 직접 일하고 27만명 이상이 간접적으로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의 질리나 공장이 폭스바겐 공장 다음으로 큰 규모이기 때문에 기아의 임금협상 타결여부가 다른 업체들의 임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 질리나 공장은 지난 2020년 하이브리드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확충했으며 작년 400만대 차량생산을 기록했다. 기아는 슬로바키아 공장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로 점차 변경해 나갈 방침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