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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사상 첫 아랍·겨울 월드컵 개막…대회 개최에 400조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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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사상 첫 아랍·겨울 월드컵 개막…대회 개최에 400조원 지출

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 시간) 개막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카타르 월드컵이 20일(현지 시간) 개막한다. 사진=로이터
작은 중동 국가 카타르에서 20일(한국 시간) 2022년 FIFA 월드컵이 개막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22번째 FIFA 월드컵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월드컵이며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 아랍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다.

돈은 많지만 축구 전통이 거의 없는 카타르가 10년 전에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은 많은 논란을 일으킨 결정이었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카타르가 개최국으로 확정된 이유는 거의 모든 FIFA 관리들이 뇌물을 받아서라는 답변이 달렸다.

카타르는 이번 2022년 FIFA 월드컵까지 본선 경기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 할 정도록 약한 축구 팀을 가졌다. 이번 본선 진출도 주최국이라는 이유만으로 확실해졌다.
그러나 어쨌든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 개최에 그 어느 때보다 막대한 현금을 투자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개최에 3000억달러(약402조원)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지금까지 가장 비용이 많이 들었던 브라질 월드컵(20조원), 러시아 월드컵(15조원)의 몇 배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 것이다.

이러한 비용은 주변의 이웃 아랍 국가들이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는 이 돈으로 새 고속도로, 호텔, 행사장을 짖는 공사를 진행했는데 국가 규모가 작다보니 주로 이주 노동자를 고용해 썼다. 조사에 따르면 10년 동안의 공사동안 카타르는 수백만명의 이주노동자를 고용했는데 그 중 약 6500명의 이주노동자가 공사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는 또한 종교적으로 엄격한 이슬람 국가고 그 중 돼지고기와 술을 금하는 국가기 때문에 월드컵 중에서도 술과 돼지고기는 금지될 예정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