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마트 웹사이트에 접속해 상품 검색을 한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386%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아마존을 따돌렸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2위는 타깃(Target), 3위는 콜스(Kohls)가 차지했다. 이로써 대형 소매 체인점들이 전자 상거래 전문 아마존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미국인들이 모바일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품 구매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전날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보다 2.3% 늘어난 91억 2만 달러(약 12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블랙프라이데이 중 최대 규모이고, 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 추수감사절에도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52억9000만달러에 달해 이틀 연속 역대 최대 온라인 쇼핑 매출 기록이 나왔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추수감사절에 55%, 블랙프라이데이에 53%로 모두 절반을 넘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