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월마트·2위 타깃·3위 콜스에 이어 아마존은 4위 그쳐

올해 월마트 웹사이트에 접속해 상품 검색을 한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386%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아마존을 따돌렸다고 이 방송이 전했다. 2위는 타깃(Target), 3위는 콜스(Kohls)가 차지했다. 이로써 대형 소매 체인점들이 전자 상거래 전문 아마존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소매연합회(NRF)는 올해 11월과 12월에 소매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6~8%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에 온라인 판매액은 2097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NRF가 예상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해 애초 기대치보다 낮은 것이라고 이 기관이 밝혔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미국인들이 모바일을 통해 적극적으로 상품 구매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의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인 전날 미국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전년보다 2.3% 늘어난 91억 2만 달러(약 12조 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블랙프라이데이 중 최대 규모이고, 9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 추수감사절에도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52억9000만달러에 달해 이틀 연속 역대 최대 온라인 쇼핑 매출 기록이 나왔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추수감사절에 55%, 블랙프라이데이에 53%로 모두 절반을 넘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