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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시티에 74층 랜드마크 들어선다…'양자컴퓨팅 연구 허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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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시티에 74층 랜드마크 들어선다…'양자컴퓨팅 연구 허브' 개발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감도. 사진=하인즈(Hines)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조감도. 사진=하인즈(Hines)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Hines)는 부산 센텀시티에 74층 짜리 복합 빌딩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전문 매체에 따르면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Global Quantum Complex)'라고 불리는 10억 달러(약 1조250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최초의 양자 컴퓨팅 연구개발 허브와 교육, 소매, 주거용 공간이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개발 부지는 18만㎡에 달하며 부지에 들어설 74층 짜리 복합 빌딩은 한국에서 5번째로 높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 개발 프로젝트는 2024년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며, 2030년 탄소 감축 목표 준수를 위한 통합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설계는 글로벌 건축설계 엔지니어링업체 SOM(Skidmore, Owings & Merrill)이 담당하며 최첨단 연구시설, 최고 품질의 사무공간, 글로벌 기업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에 맞게 최적의 설계를 진행 중이다.

레이 롤러 하인즈 아시아퍼시픽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중요한 성장시장이며, 양자컴퓨팅 등 혁신적인 신분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어 부산시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하인즈는 글로벌 퀀텀 콤플렉스가 36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부산과 그 주변에서 1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본사를 둔 하인즈는 1957년에 설립돼 28개국에서 주거, 물류, 소매, 사무실 및 복합 프로젝트에서 923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관리 중이다.
이 회사는 2013년 서울에 처음 국내 사무소를 개설한 후, 2021년 투자 개발업무를 시작했고 이번 부산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