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 산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수직으로 솟아오른 스타십은 이륙한 뒤 약 4분 만에 비행 중 빙글빙글 돌다가 상공에서 폭발했다.
머스크의 계획대로라면 3분가량 지났을 때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래 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우주선 스타십이 궤도 비행을 시작했어야 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성공하지 못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스페이스X 폭발과 테슬라 등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밀리고 있다.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매출 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장 마감 후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1분기 지표를 보면 경제가 계속 "탄탄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정말로 크지 않을 것(modest)"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 연준 경제팀의 시각과는 배치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도 연설에 나선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000명 증가한 2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 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관할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해 전달의 -23.2에서 추가 하락했다.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임을 보여준다. 해당 지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는 떨어졌다. 프랑스 CAC지수도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떨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