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는 향후 5년간 한국으로부터 30억 달러(약 3조 9840억 원)의 차관을 받을 예정이며, 동아시아 국가의 공식 개발 원조의 두 번째로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출은 2023-2027년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은 2021-2025년 EDCF에 7억 달러를 지원했다.
이장근 한국 대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방글라데시에 대한 우대 대출의 상당한 증가로, 한국이 방글라데시의 거대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지속적인 사회 경제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와 별도로 한국의 방기순 경제재정부 제1차관과 샤리파 칸 경제관계과장은 기본 협정에 서명했다.
이장근 대사는 "30억 달러의 지원이 교통, 건강, 교육 분야와 같은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고 그들과 한국 사람들 사이의 우정을 증진시키는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DCF 대출의 상환 기간은 15년의 유예 기간을 포함하여 40년이 될 것이다. 다카 주재 한국 대사관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금리는 0.01%에서 0.05% 사이가 될 예상이다. 조건은 자금 조달 협정 체결 시 방글라데시에 더 유리하게 바뀐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서명한 양해각서에서 금리는 1%, 상환기간은 30년, 유예기간은 7년이라고 ERD의 보도 자료가 언급되었다. 또한 0.4%의 관리비도 포함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CNG 버스 조달과 철도 신호 시스템 현대화라는 두 가지 운송 부문 프로젝트가 최신 EDCF의 자금 지원을 위해 선택되었다.
약 340대의 에어컨 버스가 이 프로젝트에 따라 국영 방글라데시 도로 교통 공사를 위해 조달될 것이다.
다른 프로젝트는 이스와르디에서 파르바티푸르까지 가는 20개 역의 신호 시스템을 현대화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두 개의 개발 프로젝트 제안서는 모두 기획 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