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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CPI 물가 발표 "예상밖 4.9%"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FOMC 또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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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CPI 물가 발표 "예상밖 4.9%"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FOMC 또 금리인상

전월대비 CPI 0.1%->0.4% 급등 미국 부채한도협상 12일 재개, 바이든 수정헌법 12조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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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미국 연준 FOMC의 금리인상 또는 금리동결 결정의 근거 지표로 활용되는 CPI 소비자 물가지수가 나왔다

미국 4월 CPI 소비자물가
<헤드라인 CPI>
전월대비 01%(3월)-> 0.4% (4월)
전년대비 5.0%(3월)->4.9% (4월)

<근원 CPI>
전월대비 0.4%(3월)->0.4%(4월)
전년대비 5.6%(3월)-->5.5% (4월)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4월 CPI 소비자 물가지수를 발표했다.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뉴욕증시 예상 컨센서스 중앙값은 0.4%였다. 4월 CPI는 전년 대비로 4.9%로 집계됐다. 뉴욕증시 예상치는 5.0%이다. 에너지와 농산물 같은 변동성이 큰 항목을 뺀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로 당초 전망 0.4%와 부합했다. 근원 CPI는 1년 전과 비교하면 5.5%로 나왔다. 뉴욕증시 예상은 5.5%였다.

4월의 전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월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다. 전년동기 대비 CPI는 4.9% 올랐다. 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온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물가 목표인 2%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물가지표에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과 비트코인 시세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CPI 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CONSUMER PRICE INDEX - APRIL 2023

The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CPI-U) rose 0.4 percent in April on a seasonally adjusted

basis, after increasing 0.1 percent in March,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Over the

last 12 months, the all items index increased 4.9 percent before seasonal adjustment.

The index for shelter was the largest contributor to the monthly all items increase, followed by increases in

the index for used cars and trucks and the index for gasoline. The increase in the gasoline index more than

offset declines in other energy component indexes, and the energy index rose 0.6 percent in April. The food

index was unchanged in April, as it was in March. The index for food at home fell 0.2 percent over the month

while the index for food away from home rose 0.4 percent.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rose 0.4 percent in April, as it did in March. Indexes which

increased in April include shelter, used cars and trucks, motor vehicle insurance, recreation, household

furnishings and operations, and personal care. The index for airline fares and the index for new vehicles

were among those that decreased over the month.

The all items index increased 4.9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April; this was the smallest 12-month

increase since the period ending April 2021. The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index rose 5.5 percent over

the last 12 months. The energy index decreased 5.1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April, and the food index

increased 7.7 percent over the last yea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rose 0.4 percent in April, as it did in March. The shelter index

increased 0.4 percent over the month after rising 0.6 percent in March. The index for rent rose 0.6 percent

in April, and the index for owners' equivalent rent rose 0.5 percent over the month. The index for lodging

away from home decreased 3.0 percent in April after rising in each of the previous four months.

The shelter index was the largest factor in the monthly increase in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Among the other indexes that rose in April was the index for used cars and trucks, which increased

4.4 percent, and the index for motor vehicle insurance which increased 1.4 percent. The indexes for recreation,

household furnishings and operations, personal care, apparel, and education also increased in April.

Several indexes declined in April, led by the airline fares index which fell 2.6 percent over the month after

rising in February and March. The index for new vehicles declined 0.2 percent and the index for communication

decreased 0.1 percent in April.

The medical care index was unchanged in April, after falling 0.3 percent the previous month. The index for

hospital services rose 0.5 percent over the month, after a 0.4-percent decline in March. The prescription

drugs index increased 0.3 percent in April, while the physicians' services index was unchanged.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rose 5.5 percent over the past 12 months. The shelter index

increased 8.1 percent over the last year, accounting for over 60 percent of the total increase in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Other indexes with notable increases over the last year include motor vehicle insurance

(+15.5 percent), household furnishings and operations (+5.3 percent), recreation (+5.0 percent), and new

vehicles (+5.4 percent).

미국 연준 FOMC는 지난해부터 미국의 물가가 급격히 오르자 연준은 이달초까지 10회에 걸쳐 금리를 인상해 5~5.25%까지 끌어올렸다. 4월 미국 CPI에 앞서 발표된 공개된 미국의 4월 신규 고용 수치가 견고하게 나왔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것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FOMC 통화정책회의에서는 6월에 있을 다음 회의때까지 나오는 지표에 따라 인상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암시해왔다.

CPI 물가는 지난 3월 전월 대비로 0.1% 올랐으나 이번에 발표되는 수치는 다시 0.4%로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5.5% 올랐다. 웰스파고 은행은 지난주 연구 노트에서 “경제활동 약화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 목표인 2%까지는 매우 길고 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위스 은행 UBS는 이번 CPI와 미국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 상승이 연준에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릴 리스크를 제공하겠으나 이달초 열렸던 회의가 인상 주기의 마지막이라는 시각 또한 보였다. 다음 FOMC 회의는 6월 13~14일 열릴 예정이다.

CME그룹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로 잡고 있다. 이런가운데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5가지 증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JP모간은 미국의 4월 CPI가 5.5%보다 높게 발표될 경우 S&P500 지수가 최소 3% 이상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간은 해당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JP모간 두 번째 시나리오는 4월 CPI가 5.3%~5.5% 사이로 발표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25%로 S&P500 지수는 0.75%~1.25% 급락하게 된다. JP모간의 세 번째 시나리오는 4월 CPI가 5.0%~5.2% 사이로 집계되는 경우다. 해당 시나리오의 확률은 50%로 가장 높다. 또한 S&P500 지수는 0.5%~0.75% 상승하게 된다. JP모간은 4월 CPI가 시장 전망치인 5%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JP모간은 4월 CPI가 20%의 확률로 4.7%~4.9% 사이로 집계될 경우 S&P500 지수가 1%~1.25%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능성이 1%로 굉장히 희박하지만 4월 CPI가 4.5%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 S&P500 지수가 최소 2.5% 폭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4월 CPI가 월가 컨센서스인 5% 수준이거나 더 낮을 경우 S&P500 지수가 최소 0.5%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반등 신호가 감지될 경우 증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며 4월 CPI가 5.9%를 넘길 경우 증시가 2% 이상 급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3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오르는데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돈 바 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한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6% 올라 전월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앞서 한국시간 10일 오전에 끝난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부채한도 협상 에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88포인트(0.17%) 하락한 33,561.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95포인트(0.46%) 떨어진 4,119.1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36포인트(0.63%) 밀린 12,179.55로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연방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6월 1일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되는, 디폴트 시점이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올 것으로 예측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연준의 빠른 금리 인상이 경제 활동을 둔화시키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다음 번 회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힌트를 주지 않았다. 그는 또 "(지난번 회의에서) 우리가 금리 인상을 마쳤다고 말하지 않았다"라며 다만, "우리는 지난 1년간 금리를 제로에서 5%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올리는 놀라운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8.8%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1.2%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3포인트(4.30%) 오른 17.71을 나타냈다.

이번 주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미국 지역은행권의 위기와 물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중소 지역은행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 은행 파산 후 이번 사태의 세 번째 타겟이 된 캘리포니아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에 인수됐다.

미국 연준은 5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면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은행권의 위기 속에서도 인플레이션 대응을 우선시한 것이다. " 물가 인플레이션은 로켓처럼 오르고, 깃털처럼 내린다"는 말처럼 미국의 물가 상승세는 매우 느린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두 배 이상 상회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5만3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4월 실업률 또한 3.4%로 약 반세기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의장이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 연착륙 여지가 아직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침체에 대한 신호 또한 주목된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당분간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노동 시장은 여전히 과열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열된 노동 시장은 경기 침체의 확률을 낮춰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임금에 기반한 끈질긴 인플레이션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도 17선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이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로 실제로 시장 움직임을 주도하는 기업은 일부 대기업과 대형 기술주인 빅테크에 국한된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상장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도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다. 이번 주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장 기업 중 단 30개 기업만이 실적을 공개한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디즈니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 뉴욕증시 일정

-8일

3월 도매재고

4월 고용추세지수

타이슨 굿즈, 페이팔 등 실적

-9일

4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뉴욕 경제 클럽 행사 참석

폭스 코퍼레이션,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등 실적

-10일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디즈니 실적

-11일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미국 4월 재무부 대차대조표

잉글랜드은행(BOE) 기준금리 결정

-12일

4월 수출입물가지수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